영화 "20세기 소녀"는 1999년을 배경으로 한 감성 로맨스로, 그 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충청북도 청주와 경주의 다양한 촬영지는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주요 촬영지 다섯 곳을 중심으로, 그곳의 매력을 상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청주 성안길
청주 성안길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불량 학생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장소로 등장합니다. 성안길은 청주의 최대 번화가로, 서울의 명동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상점과 노점이 줄지어 있는 이곳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쇼핑 거리입니다
성안길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화장품, 액세서리, 옷 가게 등이 밀집해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활기찬 장면을 연출하면서, 성안길의 독특한 매력이 잘 드러났습니다. 청주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성안길은 그 역사적인 배경과 현대적인 상업 지구가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2. 중앙공원
중앙공원은 청주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공원으로,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의 일상적인 만남의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에는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찾는 곳입니다
중앙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잘 정돈된 산책로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과 분수대가 있어,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이곳에서 산책을 하며 나누는 대화 장면이 인상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3. 무심천
무심천은 영화 속 벚꽃 명소로 등장합니다. 이곳은 청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로, 봄에는 벚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며,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추억을 쌓는 장소로 그려졌습니다
무심천은 청주를 가로지르는 주요 하천으로,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무심천을 배경으로 첫사랑의 설레임을 나누는 장면이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무심천의 벚꽃길은 특히 밤에 조명을 받아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4. 우암산 순환도로
우암산 순환도로는 주인공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이곳은 청주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산 정상에서는 청주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영화의 감독인 방우리도 이곳을 최고의 명소로 꼽았습니다
우암산은 청주 시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으로, 다양한 등산로와 순환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순환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청주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청춘의 자유로움과 활기를 표현한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우암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청주시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5. 경주 첨성대와 고분군
경주는 영화의 수학여행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1990년대 수학여행의 대표적인 장소였던 경주는, 첨성대와 고분군 등 역사적인 명소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자유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경주는 신라 시대의 수도로서, 많은 유적과 문화재가 남아있는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독특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첨성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수학여행의 추억을 쌓는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고분군은 신라 시대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 규모와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이곳에서 주인공들이 자유 시간을 보내며, 첫사랑의 설레임과 아련함을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영화 "20세기 소녀"는 이러한 다양한 촬영지를 통해 1999년의 향수를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킵니다. 청주와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촬영지를 직접 방문해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